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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대구 유치!

중국 상해·스페인 그라나다 등 경쟁도시 따돌리고 대구 개최 확정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8/03 [19:30]

2019년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대구 유치!

중국 상해·스페인 그라나다 등 경쟁도시 따돌리고 대구 개최 확정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8/03 [19:30]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3일 국제뇌과학기구가 ‘201910차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개최도시로 대구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49IBRO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스페인, 프랑스 등 10개 국가가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한국(대구), 중국(상하이), 스페인(그라나다) 3개 도시가 마지막 경합을 벌인 결과 총투표자수 122표 중 74표를 얻은 대구가 최종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국제뇌과학기구 IBRO1961년 설립돼 프랑스 파리에 사무국을 두고 세계 85개 학회 75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다.
1982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4년마다 세계 뇌 신경과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 100여 개 국가, 모두 4000여 명이 넘는 뇌 연구와 신경과학자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해 뇌과학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모색하는 최대 국제학술 행사다.
오는 20197월 대구에서 개최될 10차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는 21세기 고령화 사회로 인한 치매,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극복과 국제공동 뇌연구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계기가 될 중요한 학술대회로 세계적인 뇌연구 석학 등 4000명 이상(해외 3000)의 뇌연구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뇌연구분야의 후발주자인 한국이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연구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뇌연구 도약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미래성장동력으로 뇌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 뇌연구의 거점이 될 한국뇌연구원을 2011년 유치, 201412월 준공했고 향후 한국 뇌병원 등 뇌정밀의학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대회 유치가 대구의 뇌산업육성에도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유치는 1년 전 부터 미래창조과학부, 대구시,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신경과학회, 대구컨벤션관광뷰로,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외교부 해외공관의 적극적 유치지원활동의 결과로 강력한 경쟁국가였던 스페인과 중국을 제치고 대구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95년 일본 도쿄에서 한차례 개최 된 이후 아시아에서 24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로서 그동안 2013 세계에너지총회, 2015 세계물포럼, 2017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2018 세계기생충학회, 2021 세계가스총회 등 세계 유수의 도시와 겨뤄 매년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데 큰 성과를 거둔 경험이 이번 행사유치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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