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가 최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학전을 이겨라’ 프로젝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학전을 이겨라’는 화성서부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 5명이 초·중·고등학교를 방문, 아이들과 추억의 놀이인 딱지치기, 제기차기, 사격, 다트 등 개인종목과 농구, 족구 등 단체종목을 겨루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과정에서 학교전담경찰과의 자연스러운 관계를 형성하고 학교폭력이나 왕따, 교우문제 등 평소 말하기 힘든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뿐 아니라 체육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 해소, 협동심 배양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대결에서 학생이 이길 시 학교폭력 예방 관련 기념품을 증정하고 패배 시 SNS(페이스북 등)에 학생들로 하여금 친구들에게 ‘학교전담경찰’, ‘117CHAT어플’ 등을 알리도록 함으로써 홍보활동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화성서부서 여청과장(경감 이관훈)은 “학전을 이겨라 프로젝트를 현재 7회 정도 실시했는데 학생뿐 아니라 교사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7일에는 학전을 이겨라 페이스북 페이지의 멤버가 1000명을 돌파했다”며 “학교전담경찰관들이 더운 여름임에도 현장에 나가 땀 흘리며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되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학전’이란 학교전담경찰관의 줄임말로써 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교육과 학교폭력사안 접수와 상담, 피해학생보호, 청소년 선도활동 등 학교와 청소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을 말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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