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 본부 건물 4층에서 이 대학 교수 고모씨(54)가 1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18일 부산금정경찰서에 따르면 고 교수는 지난 17일 오후 3시 1분 경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4층에서 총장직선제 포기반대를 외치다 1층으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특이 외상없고 다발성손상에 의한 사망이라는 검안의사의 소견과 옥상에서 발견된 유인물 2매, 변사자가 며칠 전 ‘현 부산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중대한 결단을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자살로 추정하고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낮 12시 경 해운대구 지하철 3호선 시립미술관역 승강장에서 영어강사인 김모씨(46)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씨는 열차가 들어올 때 갑자기 선로에 떨어져 해운대 백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왼쪽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김씨의 음주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CCTV를 분석한 결과 열차가 들어올 때 김씨의 휴대폰이 선로로 떨어지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부주의에 의한 실족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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