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제주도 상생협약 맺는다

창업공동지원, 빅데이터, 농산물유통활성화 등 5대 분야 14개항 협력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8/26 [23:12]

경기도-제주도 상생협약 맺는다

창업공동지원, 빅데이터, 농산물유통활성화 등 5대 분야 14개항 협력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8/26 [23:12]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강원도에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와 두 번째 광역자치단체간 상생 연정을 추진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경기도-제주도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이번 협약에서 신흥해외시장을 겨냥한 창업공동지원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와 BT(Bio Technology)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 농산물 유통 활성화 등 5대 분야 총 14개 항을 협력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상호 강점이 있는 5개 분야 14개 과제에 대한 공동협력을 통해 상생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이번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주요 내용 중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은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양 도가 갖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 활용, 장조경제혁신센터를 연계한 창업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산물 유통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우수 품목에 대한 상호 재배 기술 이전과 양 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이 들어있다.
이 밖에도 공무원교류, 관광 교류, 보건환경 연구 분야 등도 협의 의제로 오를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남경필 지사는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주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특강을 통해 도지사로 1년을 지내면서 느꼈던 소회, 경기와 제주 간 상생방안에 대한 고민 등을 제주도 공무원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이어 이 날 오후 경기도 대표단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풍력단지를 방문해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사업 내용을 공유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4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DMZ를 활용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 등 총 14개 합의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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