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어 오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28일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결과 설악산국립공원 시범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로서 강원도 3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오색케이블카사업은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과 연계, 설악금강권 관광사업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앞으로 내년 상반기인 3월경 사업착공을 위해 문화재현상변경허가,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올해 마무리하고 그동안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공사 전·중·후까지 생태모니터링을 추진하고 환경단체와도 논의를 하는 등 착실히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오늘 환경부 113회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확정돼 20여 년 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강원도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이로 인해 과거 70~80년대 대표적인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던 설악산 관광이 2의 호황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인접지역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동해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 지사는 또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철도 사업, 여주~원주 철도사업 추진에도 긍적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원주 철도사업은 월곶~판교 예비타당성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나 지난 7월 28일 1차 예비타당성 결과 경제성이 높게 도출됨에 따라 도민들은 반드시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으며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의 경우 대안노선 연구용역에서 반영했던 관광수요가 이번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강원도는 지난 7일 강원도∙새정치민주연합 예산정책협의회에서 3대 핵심현안을 논의하고 이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론으로 채택토록 하는 등 지지를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설악에서 시작된 좋은 바람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거대한 태풍이 돼 강원도의 새역사를 마련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강원도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오는 9월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 계획인 강원도∙새누리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강원도 핵심현안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와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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