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5번째 맞는 경술국치일인 29일 ‘애국지사 윤희순 의사 80주기 추모 헌다례’가 열렸다. (사)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회장 유연경)의 주관으로 열린 추모 헌다례는 춘천시립도서관 내 윤희순의사의 동상 앞에서 치러졌다. 이날 추모 헌다례에는 최문순 도지사 부인 이순우 여사, 민병희 교육감 부인 김경숙 여사, 최동용 춘천시장 내외분, 이지연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한명옥 도여성단체협의회장 등 내빈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윤희순 의사는 ‘안사람 의병가’, ‘병적의 노래’ 등 수십 수의 의병가를 지어 의병들의 사기를 드높였으며 탄약제조소를 운영하고 여자 의병을 모집하는 등 일제의 탄압에 당당하게 항일 투쟁을 전개한 공적을 인정받아 1990년 애족장이 추서됐다. 유연경 회장은 “윤희순 의사의 추모다례는 1990년 11월 7일 윤 의사의 동상 건립 후 매년 거행 중”이라며 “남녀가 유별해도 나라 없이는 아무 소용없다 하셨던 윤 의사의 정신은 오늘날 강원 여성들에게 큰 자긍심을 주며 의사의 행적은 사회참여와 양성평등의 표상”이라고 말했다. 도는 윤 의사의 얼 계승사업이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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