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의 행보가 오리무중이다. 지난 2일 ‘청바지 시장’ 북 콘서트를 마친 채 시장은 4일 오후 2시경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AI’ 발생 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나 다가오는 6․4 지방선거 홍보 때문에 바쁜 일정을 보내시고 있나 알 수가 없다. 시민으로서 궁금했다. 화성시청 비서실에 전화를 걸었다. “띠~리~링” “네, 부속실입니다” “수고하십니다. 시장님은 지금 어디에 계실까요?” 들려오는 답변은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네 왜요?” “자세한 내용은 일정 비서님께 물어 보세요” 와~ 차갑다. 시장님은 대표사원인데 비서님께서는 더 높으신 분인가 보다. ‘무~ 소 불위, 비서실!!’ 불철주야 화성시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시장님의 행보를 알고 싶어 하는 시민이 비서실에 전화를 걸었건만 통화를 할 때마다 반복되는 말은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라는 퉁명스런 말투다. 모 방송국 1박 2일 모 PD가 생각난다. “안됩니다!!” “땡!!”... 공보실에도 전화를 했다. ‘시장님은 지금 어디에 계실까요?’“죄송하지만 비서실에서 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 “아”와 “어”의 차이가 이렇게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시간 인근 오산시에 같은 내용으로 전화를 해봤다. “띠~리~링”“시장님은 바쁘시죠?” “네 시장님은 현장에 나가 계신데요, 바로 연락드릴까요?” “아니요!” 경기도청에 전화를 했다. “도지사님은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네, 지사님은 현재 여주 현장으로 가고 계십니다” 충남 당진시와도 통화를 했다. “시장님은요?”“아, 잠시만요, 시장님은 청사에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확인하고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따르릉” 전화가 왔다. “시장님은 오늘 면담 일정이 많아서 청사에 계속 계신답니다. 연락드리라고 할까요?” “아니요!” 아! 화성시장님은 어디에 계실까 오리도 사라지고, 시장님도 행방불명! 혹시 청바지 납품 오리와 닭 살처분 하시다가 큰 일 걱정이 앞선다. 시장님, 제발 비서실과 공보실에는 시장님의 일정과 안위를 남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화성시 대표사원의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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