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 무궁화 5개로 알고 갔는데 사실은 4개 .....

호텔등급 허위, 등급 미표시한 관광호텔 8곳 적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09/04 [01:28]

부산, 무궁화 5개로 알고 갔는데 사실은 4개 .....

호텔등급 허위, 등급 미표시한 관광호텔 8곳 적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09/04 [01:28]
실제보다 높은 등급의 호텔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거나 호텔 등급을 표시하지 않은 관광호텔 8곳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대장 심재훈)는 외국인관광객 등 보다 많은 고객 유치를 위해 실제 호텔 등급보다 높은 등급의 호텔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거나 호텔 등급을 표시하지 않은 관광호텔 8곳을 관광진흥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3일 경찰대에 따르면 부산시 수영구 A관광호텔은 지난 해 호텔등급 심사 과정에서 시설·서비스 부족 등 이유로 1등급에서 2등급으로 강등된 후에도 여전히 1등급 표시인 무궁화 4개를 호텔 정문에 부착하고 인터넷에서 1등급 호텔로 광고를 하다가 적발됐다.
사상구 B관광호텔 역시 같은 이유로 기존 특2급에서 1급으로 강등됐음에도 여전히 특2급을 나타내는 무궁화 5개를 호텔 출입구에 표시해 오다 적발 됐다.
이들 호텔은 상위 등급 호텔이 외국인관광객 등 손님 유치에 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노리거나 등급 강등 사실 자체를 숨기기 위해 실제 등급 보다 상위 등급 호텔 표시를 해온 것으로 적발 과정에서 확인됐다.
서구 암남동 C관광호텔(3급 무궁화 2)처럼 호텔 등급을 부여 받고도 출입구 등에 등급 표시를 하지 않아 적발된 6곳은 상대적으로 하위 등급으로 분류된 호텔로, 오히려 고객 유치를 위해 호텔 등급을 외부에 표시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거나 호텔등급 표시를 해야 한다는 규정 자체를 몰라 적발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대는 부산시내 관광호텔 39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허위등급 표시 호텔 2, 등급 미표시 호텔 6곳을 적발했다이번 사건은 관광 도시부산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 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그동안 관광호텔 업계에 뿌리 내린 허위 등급 표시, 미표시 관행을 바로 잡아 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 불시 점검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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