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삶의 온기를 찾아 당당한 아빠이고 싶어요!”

오산시 무한돌봄센터, 희귀난치성질환 환자 위해 각종 복지 지원 제공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09/04 [20:16]

“삶의 온기를 찾아 당당한 아빠이고 싶어요!”

오산시 무한돌봄센터, 희귀난치성질환 환자 위해 각종 복지 지원 제공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09/04 [20:16]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 무한돌봄센터는 대장암으로 돌봄이 필요한 한부모 가장이 4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청호동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은 올해 2월 대장암으로 판정받은 이후 현재까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근로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었으며 돈이 없어 입원치료를 하지 못하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 국민기초수급권자 선정기준 부적합 결정으로 지원도 받을 수 없어 그야말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무한돌봄센터는 사례판정과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긴급복지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한국사회복지관 공동모금회 위기가정 지원사업 의료비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거주지 월세 체납으로 퇴거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공동 모금회 행복주식거래소를 통해 긴급주거비를 지원했으며 세 자녀의 학업유지를 위해 학교장 추천 장학신청을 통해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암 말기에 처한 가장은 1차 항암치료를 완료했으며 갖고 있던 기술을 살려 소일거리를 시작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자녀들도 각자 청소년 쉼터 등으로 흩어질 가족해체 위기 가구에 대해 지역사회 공공민간의 급여, 서비스, 자원 등을 맞춤형으로 연계제공함으로써 촘촘함 복지안전 그물망 구축으로 복지체감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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