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영차!~’ 연신 우렁찬 함성이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 울려 퍼졌다. 한국관광공사 강원협력지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을 얻어 개최한 ‘2015비행기끌기대회’가 그 주인공이다. 재미있는 기부문화 확산과 ‘재미있는 상상에서 재미있는 세상으로’라는 다소 엉뚱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은 일들을 기획하는 (사)재미있는재단은 최근 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재미있는 기부행사로 ‘2015비행기끌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정지역 강원도에서 국내최초로 개최했으며 영화인팀, 개그맨팀, 가수팀 등 연예인팀들과 차세대 지도자로 새로운 정치를 시도하는 정치인들, 지자체 단체장들, 소방관팀, 일반 시민팀 등 28개팀, 700여명이 참여했으며 C&M착한콘서트와 각종 재미난 부대행사가 마련돼 1500여명 가량의 시민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후원사인 한국관광공사 강원협력지사는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강원도의 관광산업이 뜻 깊은 이벤트로 다시 주목 받게 됐다고 그 성과와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기부와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행사를 많이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사)재미있는재단 고민정이사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비행기끌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4일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 어린이후원회에 참가 수익금의 일부를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2015비행기끌기대회에서 우승을 한 ‘평창 알펜시아팀’ 이름으로 기부금이 전달됐으며 이로 인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 알펜시아팀은 6초 13의 기록으로 비행기를 끄는 괴력을 선보였다. 알펜시아 이청룡 사장은 아쉽게 2등을 한 군장병 충용불사조 팀에게 즉석에서 알펜시아 이용권을 제공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가장 늦게 비행기를 끈 팀은 CTS도봉소년소녀합창단으로 거북이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전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비행기끌기대회 추진위원장은 “많은 기업들과 학계 등 여러 사람들에게 세대간 계층간의 벽을 뛰어넘어 함께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며 소아암어린이에게 새 생명과 희망을 전하는 행사가 강원도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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