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경기경찰청장, "피자 시키신 분~!"피자 배달부로 깜짝 변신, 수원남부경찰서 곡선지구대 직원, 깜짝이야!
"피~자 시키신 분~!" 수원남부경찰서 곡선지구대 직원들은 양손에 피자와 통닭을 들고 오는 민원인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종양 경기청장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지구대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김 청장은 작년 12월 부임 후 ‘We are the one police under the same sky(하늘 아래 우리 경기경찰은 하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질 높은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지방청 지휘부와 현장 직원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치안철학을 공유해오며 현장간담회․ SMS메시지․밴드 등을 통해 현장과의 다양한 소통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던 중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잠시나마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말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통해 지방청 지휘부와 직원들이 정성들여 모은 140여만 원을 야간근무로 고생하는 현장직원들에게 야식을 배달하는 일명 ‘최고야 프로젝트(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고, 고민하는 현장직원을 위한 야식배달)행사를 갖게 됐다. ‘최고야’를 원하는 야간근무 팀들의 신청을 받은 결과 무려 250여개팀이 다양한 사연들을 적어 신청했고 그 중에서 20개 팀을 선정해 청장이 직접 야식을 배달하는 자체 행사다. 이번에 김 청장이 방문한 곡선지구대는 야간근무로 지친 팀원들에게 누군가의 격려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2팀 김현철 경사의 사연을 접하고 지방청장이 직접 나선 것이며 청장은 직원들에게 "늘 노력하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경찰은 발전된 모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며 격려했다. 청장의 깜짝 방문을 받은 직원들은 피자배달부로 변신한 채 "야식배달 왔어요"라며 들어오는 민원인이 지방청장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야 청장임을 알아보고 "청장님이 직접 격려를 나오실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청장님의 따뜻함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청장의 치안철학은 경찰의 ‘서민의 자랑, 도민의 자랑’이 됨으로써 경기경찰을 경기도의 또 하나의 자랑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경찰 모두가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해야 함"을 늘 강조했으며 더불어 "조직내 상하간 신뢰와 조직과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 동료간 끈끈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경기경찰이 더 발전할 수 있음은 물론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행복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올 하반기에도 경기도민의 안전한 치안을 위해서는 조직 내 격의 없는 소통과 정보공유가 필요하다는 소신으로 경찰 지휘부와 현장직원들이 하나 되는 다양한 시책들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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