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세월호 참사 반복 말자…해양안전체험관 안산 유치 확정

안산 방아머리문화공원 일원에 7만468㎡ 규모…선박 탈출, 구명장비 체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9/07 [18:12]

세월호 참사 반복 말자…해양안전체험관 안산 유치 확정

안산 방아머리문화공원 일원에 7만468㎡ 규모…선박 탈출, 구명장비 체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9/07 [18:12]
해양안전사고 예방교육의 장이 될 국내 최초의 해양안전체험관이 경기도 안산에 건립될 예정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추모사업단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사업 분과위원회를 열고 해양안전체험관 건립지를 경기도 안산시로 최종 결정했다.
세월호 특별법에 의한 국가사업으로,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되는 해양안전체험관은 안산시 방아머리문화공원 일원 7468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550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100억 원의 사업비를, 안산시는 부지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선박운항 체험, 선박 침수와 경사체험, 보트구명정을 이용한 선박 탈출 체험, 구명장비 체험, 해양자연재난체험 등 인명 보호 위주의 해양안전예방 특화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57일부터 지속적 건의를 통해 체험관 유치를 추진해 왔다.
체험관 안산 건립 확정에 대해 도 관계자는 위원회는 상징성, 대국민 접근성, 운용효율성을 감안해서 안산을 최적지로 결정했다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제시, 인근 시설과 시너지, 향후 발전가능성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해양안전체험관이 들어서면 방아머리 문화공원과 직접 연결하고 인근 해수욕장, 조력발전소, 바다향기테마파크, 마리나항, 구봉도,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과 연계해 해양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할 계힉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에도 해상사고로 인명이 희생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해양수산부, 안산시와 긴밀히 협조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설계단계부터 꼼꼼히 챙겨 국민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체험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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