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불법 안경형 몰카 수입․판매업자 붙잡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09/10 [00:17]

불법 안경형 몰카 수입․판매업자 붙잡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09/10 [00:17]
부산동래경찰서(서장 양명욱)9일 불법 안경형 몰래카메라를 수입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통판매한 박모씨(46) 3명을 전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4일 중국 등 외국에서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은 불법 안경형 몰래카메라를 수입해 100여명에게 판매, 35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보안장비를 제조하는 중국 신천시 공장에서 몰래카메라 등 50여가지 제품을 수입해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적합성 평가를 받고 등록을 한 후 판매업체인 3개소에 납품했지만 단속된 제품의 경우 중국의 제조공장에서 안경형 몰래 카메라는 기존에 적합성 평가를 받은 제품인 것으로 둔갑시켜 국내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래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윤용일 경감은 최근 물놀이시설 여성탈의실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상에 무분별하게 유포돼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등 국민적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어 이들 몰카 범죄 근절을 위해 점차 소형화 지능화 되고 있는 몰카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번 사건의 경우처럼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몰카 영상물 유통사범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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