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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태국 성전환여성 고용 성매매업주 붙잡아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09/12 [00:12]

부산경찰, 태국 성전환여성 고용 성매매업주 붙잡아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09/12 [00:12]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 생활안전과는 부산진구 모 오피스텔 등에서 태국 성전환여성(트렌스젠더)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 한 업주 김모씨(34)와 현지모집책 강모씨(49) 4명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태국 성전환여성 와닛모씨(21·) 4명은 출입국관리법위반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업주 김씨 등 4명은 지난 728일경부터 모 오피스텔 등 3개소를 임대한 후 인터넷 광고 사이트에 태국 성전환여성의 비키니 사진을 게재하는 방법으로 손님을 모집해 1시간당 18만 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알선 하는 등 불법 영업으로 약 1개월간 24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또 이들은 인터넷 홍보 사이트에 게시되는 댓글(대화 등) 등을 유심히 살피고, 사전 예약을 신청한 손님들을 상대로 휴대폰 개인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안전한 손님만을 태국 성전환여성이 미리 대기하고 있는 오피스텔로 안내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업주 김씨가 부산에서 운영중인 태국 타이 마사지전용 4개소에서도 태국 성전환여성을 고용해 불법 영업을 했는지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중이라며 민생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성매매업소에 대한 단호하고 강력한 단속활동으로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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