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겸 경기도의회 의원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국민의힘, 수원5) 의원이 옛 경기도교육청사에 대해 맞춤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역의 역사적·사회적 가치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김호겸 의원은 17일 경기도의회 374회 임시회 중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재개발국ㆍ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ㆍ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ㆍ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경기교육의 다양한 현안을 위한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김호겸 의원은 지난 54년간 수원 조원동에 있던 경기도교육청사의 재구조화 추진과 구청사 활용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수원의 조원동 소재였던 경기도교육청 구청사는 도교육청이 광교 시대를 열게 되면서 사실상 방치에 가까운 상황이 되어 이전과 다르게 일대가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슬럼화가 우려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과 연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이 원하는 교육, 문화, 복지 등을 종합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맞춤형 공간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져 지역의 역사적·사회적 가치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공무직의 교육연수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발굴하여 교육공무직으로서 책임감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교육 방향의 설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조리직 공무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과중한 업무, 직업병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 중인데,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에게 산업재해에 대한 안전교육이나 해썹(HACCP) 자동화 시스템 활용 교육 등 직무에 맞는 교육연수들로 내용을 추진해 달라”는 의견도 함께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회에서 주요업무보고를 준비하면서 고생한 모든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우리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노력들을 기울일 예정이니 경기도 미래교육의 발전을 위해 부족함이 없도록 사업운영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의견을 남겼다.

이날 교육기획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3월 1일 자로 조직개편하고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인재개발국’을 신설하여 운영함에 따라 업무보고 형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