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진영 오산시의원“시의회를 바르게 세우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신뢰받는 의회가 되는 것이 제일 중요”
[경인통신=조현민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9대 오산시의회가 어느새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9대 오산시의회는 유독 초선의원과 과반이 넘는 여성의원들로 꾸려지며 기대 속에 힘차게 출발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학력 등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뒷순위 후보를 지정해 놓지 않은 탓에 9대 오산시의회는 7인 체제에서 6인(국민의힘 2석, 민주당 4석) 체제로 전환돼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됐다.
이중 초선임에도 밝고 톡톡 튀는 의정활동을 펼치며 시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비타민 같은 의원이 있다.
그 당시자는 바로 사회적 약자, 소외된 시민들을 위한 일에 구석구석 세심하게 챙겨 온 더불어민주당 송진영 의원이다.
시민들을 잘 섬겨 시민들을 더 빛나게 하는 그런 시의원이 되겠다는 각오의 송 의원은 ‘오산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 ‘오산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 ‘오산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등 무려 15건을 발의하며 시민들의 아픈 부분을 잘 찾아내는 약손이 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12일간 열릴 284회 임시회를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송진영 의원을 잠시 만나 후반기를 맞이하는 다짐을 들어봤다.
다음은 송진영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그리고 차지호 당선인이 말한 ‘경기도 중심이 될 오산시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나아갈 방향성은?
차지호 당선인께서 해야 될 일은 또 국가적인 일들이 많이 있지 않나.
◆ 오산시의 2년은 오산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치열한 견제로 지나갔다. 진정 시민을 위한 남은 2년 오산시의회의 선택은?
→ 제일 중요한 건 시민들께 신뢰받는 의회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오로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모든것을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원칙은 상식이 통하고 그 안에서 신뢰가 바탕이 되는 의회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장과 함께 협치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당연히 협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만약 의장이라면 시의원의 비리 등이 포착된다면 어떠한 대응을 하겠나.
우리는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서 봐야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시민들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얘기들을 하는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지도 못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면 의의 존재 가치가 어디에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 차지호 당선인의 공약 중 시의원으로서 조력하고 싶은 공약들이 있다면?
→ 차지호 당선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아주 많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쳇바퀴처럼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오산 운암뜰이나 구도심 도로 개선 등 시민들의 요구가 많은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해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 것인가?
→ 구도심은 우리가 말씀드리기가 힘들다.
구도심은 개발돼야 한다. 지금 취약한 부분들 너무 많다. 그런 부분들 용역해서 구도심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논의하는데 그 안에서 찬성과 반대가 항상 맞닥뜨리기 때문에 참 어렵다.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한다.
◆ 전반기 성길용 의장에게 시의회에서의 활약 점수를 준다면?
→ 점수는 제가 감히 드릴 수 없다.
동료 의원이고 저의 저희 대표 하는 분이었기 때문에 제가 점수를 드릴 수는 없고 나름대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잘 의정활동 펼쳤다고 생각한다.
◆ 만약 후반기 의장이 된다면 오산시를 위해 반드시 하고 싶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 시의원들 간의 소통이 돼야 시민들과의 소통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민들이 ‘오산시의회가 일하고 있구나. 오산시회가 있어서 그래도 시민들의 든든한 대변인 역할을 하는구나’ 하시는 그런 의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열린 의정’이 되어야 한다 라는 것을 꼽는다. 제일 먼저 열린 의정, 모든 것들이 다 좀 투명하게 밝혀지는 그런 의정, 소통하는 의정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 오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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