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손님 북적’ 100년 전통 오색시장, 추석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

풍각쟁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선보여 “오늘만 같아라~”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09/23 [23:28]

‘손님 북적’ 100년 전통 오색시장, 추석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

풍각쟁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선보여 “오늘만 같아라~”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09/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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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오색시장에서 이색적인 장보기 행사가 개최됐다.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위축된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김희겸 행정부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 경기도 전통시장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조문식, 오산 시민들이 참여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과 문화공연을 즐겼다.
장바구니를 둘러맨 곽 시장은 23일 오색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호흡하고 온누리 상품권으로 호박과 시금치 등 싱싱한 채소 등을 구입하며 오붓한 저녁상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곽 시장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서로 자신들이 정성스럽게 솜씨를 발휘해 만든 음식 맛을 보여 주려는 오색시장 사장님들의 곽 시장 모셔가기 쟁탈전도 벌어졌다.
인심 좋은 떡집 여 사장은 시장님 시장 하시죠  이거 맛 좀 보세요하며 큼지막한 떡을 입에 넣어 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고 곽 시장과 김 부지사도 서로 즐거운 웃음을 지으며 아주 맛나다를 연발했다.
곽 시장과 부지사는 찬거리 등 고른 물건을 서로 계산해 주며 오고가는 정을 시장에 꽃피웠다.
문화행사장을 찾은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도 활성화 된다. 옛 거리 조성사업을 펼쳐 오산 시민들은 물론 외부에서도 찾는 최고의 시장으로 만들겠다“3,8 오색시장은 물건이 싱싱하고, 깨끗하고 저렴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달라고 당부한 후 이번 추석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하십시오라는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오색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시장 상인들의 두 손을 마주 잡은 김 부지사는 추석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많은 도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장도 보고 정과 흥을 느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각쟁이 공연에는 각설이가 분위기를 띄우고 유랑극단에서 빠질 수 없는 동동구리모의 공연과 나훈나, 임미자, 조영필, 개그우먼 지영옥 등은 노래 실력에 외모 까지도 원조 가수를 꼭 빼닮아 시장을 찾은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오색시장은 1914년 개설해 약 100년의 전통을 가진 재래시장으로서 전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약 350개의 점포가 있으며 1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우수전통시장 인증,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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