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꽃가람 황강리 새뜰마을사업’ 기공2016년까지 10억 9300만 원 투입해 생활여건 개조
강원도 양구군(군수 전창범)은 23일 오전10시 양구군 남면 황강리 마을입구에서 꽃가람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꽃가람 황강리 새뜰마을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2016년까지 10억 9300만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이원종 위원장과 조명수, 김인배 지역발전위원,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전창범 양구군수, 김종문 육군 제2사단장, 김철 양구군의회 의장, 이춘구 황강리 사업추진위원장,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뜰마을사업은 낙후된 황강리 마을을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취약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기초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주민역량강화를 통한 주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공동체의식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양구군 남면 황강리 마을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선도마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 전개될 당시 마을주민이 합심해서 횃불을 밝히며 보를 건설하고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새마을운동 선도마을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기도 했던 마을이다. 현재는 46세대, 95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농촌마을로, 노후주택 비율이 47.2%, 불량도로 비율이 63.9%이며 슬레이트 주택 17가구 등 1970년대 새마을운동 시절의 건축물들이 상당수 남아 있고 슬레이트 주택과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낙후마을이다. 또 마을 내 도로가 협소하고 복개도로의 경계가 없어 보행자와 차량 모두 항상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는 상태에 있다. 정부와 강원도, 양구군은 국비 8억 5900만 원과 도비 7000만 원, 군비 1억 6400만 원 등 총 10억 9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주민들이 일부 자부담하는 방법으로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역으로는 지방상수도 연결(1.2㎞), 공공하수도 연결(1.2㎞), 마을도로 정비(1.4㎞), 슬레이트지붕 개량(24동), 주택수리(4동), 재래식 화장실 철거(13가구), 주택신축 및 철거(9가구), 신재생에너지시설(3가구), 담장정비(618m), 마을회관 리모델링(1식), 마을공원 정비(1식) 등의 하드웨어사업과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 등의 소프트웨어사업을 내용으로 한다. 올해는 위생인프라 시설인 상하수도 등 기반사업에 3억 8900만 원을 우선 투자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당초 계획은 201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양구군은 2016년 말까지 사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발전위원회와 강원도 관계자는 “그동안 위험하고, 불편하고, 불결한 상태로 방치됐던 곳들이 ‘새뜰마을’이라는 이름처럼 깨끗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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