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현민기자] 대구광역시가 지역 내 결핵 확산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확대해 예방 교육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추가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이 폐 등을 감염시키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공기 중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며, 2주 이상의 기침, 객혈, 무력감, 미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대구시는 5월부터 지역 내 결핵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코자 매월 결핵 환자가 발생한 사업장 2개소를 대상으로 관리자 및 종사자에게 결핵 예방 수칙, 결핵감염 시 대처 등 집단 결핵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결핵협회와 협업해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등 돌봄시설의 65세 이상 종사자 1,100여 명에게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지원해 결핵 발병 시 파급효과가 큰 신생아 및 영아들의 결핵 예방에 노력할 계획이다.
매년 노인·노숙인을 대상으로 지원한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도 지난해 12,800여 명 지원에 이어 올해 3억 1,500만 원의 국고보조금 등을 편성해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인·노숙인 등 결핵 취약계층 검진과 더불어 집단시설과 돌봄시설 내 결핵 확산 예방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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