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민들이 함께 나누는 추석에는 사랑의 양념이 버무려 있다. 안성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수철)는 25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120여 명을 발굴해 안성시까치봉사단과 함께 명절음식 나눔 ‘사랑은 맛있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각 읍면동 까치봉사단 회원 40여 명이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 모여 쇠고기 무국, 삼색전, 동그랑땡전, 송편, 과일 등 명절음식을 준비해 전달했다. 신수철 안성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추석을 앞두고 바쁜 시간에도 안성시내 복지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눈 안성시까치봉사단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웃과 함께하는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시까치봉사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복지사각지대 조사와 발굴이 이뤄져 이웃과 함께 행복한 안성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4일 안성시 죽산한마음봉사단(단장 문철섭)은 불우이웃에 송편과 라면을 전달했다. 죽산한마음봉사단 문철섭 단장은 “추석 명절이 다가와도 누구하나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불우하고 소외된 우리 이웃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넉넉한 명절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진수 죽산면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행사를 주관해 주신 한마음봉사단 문철섭 단장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마음봉사단은 매년 33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불우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무료급식을 운영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단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업체들의 따뜻한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명절이 되면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참맛(대표 조병철)은 24일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쌀 1800kg을 기탁했으며 보개면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인 (주)이텍솔루션(대표이사 이정현)에서도 상품권 5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평택세무서(서장 이숭건)에서는 홀몸어르신가정과 장애인가정 2가구에 생계비와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옥산동에 위치한 드림전기에서도 화환 대신 받은 쌀130kg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나눔 실천에 힘을 보탰다. 기탁물품을 전해 받은 대덕면 이모 어르신은 “다들 어려울텐데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주경 주민생활지원과 과장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실천이 이어져 감사하다”며 “위기가구에 잘 전달해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주민생활지원과에서는 취약가구를 위한 성금과 물품을 전달받아 실질적으로 어려운 가구에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영수증발행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