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천 허그 공유학교, 학생 인성교육 운영의 좋은 모델 될 것”
‘이천 허그(HUG) 공유학교’ 개소, 학생 인성교육 위한 분리교육 운영
조현민 | 입력 : 2024/04/30 [17:04]
▲ 30일 이천 허그 공유학교 개소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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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현민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30일 ‘이천 허그(HUG) 공유학교’ 개소식에 참석해 "학생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유학교를 통한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 허그 공유학교는 학교 내 분리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운영해 학생의 교육적 회복력을 높이고자 신설한 경기공유학교다. 주요 내용으로 '학습진단', '심리상담', '개인상담', '가족상담', '자기 극복 및 심성 훈련', '학습지도' 등 전문적 상담과 개별교육,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의 교육적 회복을 돕는다. 이날 개소식은 임 교육감과 이천시 부시장, 시의회 부의장, 도의원, 이천시 내 학교장,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 소개', '공유학교 시설 탐방', '공유학교 운영 계획 발표' 등이 진행됐다. 공유학교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6기에 걸쳐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거쳐 매월 둘째 주에 4일간 비숙박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 안에서 교육활동을 계속하기 어려운 경우 공유학교에서 분리교육을 운영해 공교육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천 허그(HUG) 공유학교는 경기공유학교의 좋은 모델로, 다른 지역에서 참고할 만한 시범학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경기교육은 학교교육을 중심으로 공유학교와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공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 오고 있다”며 “온 마을과 온 정성을 쏟아 한 명의 아이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결과 분석과 사례 공유로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보급과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며, 전문 인력 확보와 전문가 자문 기회를 확대해 교육 프로그램의 질 제고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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