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43분경 부산진구 서면 부전2동 ’서면실탄사격장‘에서 업주의 복부를 1회 찌르고 45구경 권총과 실탄을 탈취해 달아났던 홍모씨(28·해운대거주)는 자살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홍씨가 범행 이틀전에 사격장 방문시 남겨둔 실명과 휴대폰번호를 확인해 112상황실을 통해 ‘자살의심 휴대폰 위치추적’을 실시, 이날 오후 1시 40분경 해운대 송정에서 청강4거리로 이동중인 택시 안에서 홍씨를 붙잡았다. 기장서 형사1팀 이승주 경감과 신석기․박치종․김영하 경위는 청강4거리에서 검문중 택시 뒷좌석에 앉아 있던 홍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승객을 발견,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고 홍씨가 반항하자 이를 제압해 허리뒤춤에서 9발이 장전된 권총과 바지주머니에서 나머지 실탄을 회수했다. 범행에 사용한 칼과 잠바, 신발, 가방 등은 사격장 뒤편 골목에서 모두 회수 했다. 경찰은 홍씨가 사업실패로 돈도 없어 자살하기 위해 범행했고 자신의 고향인 기장군 일광에 가서 죽으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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