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주차난 해결! 112신고 대신 연락처 기재하는 배려 먼저화성동부경찰서 궐동 파출소 이정호 경장
2015년 3월 기준 경기도내 등록 차량대수는 475만대로 전국 2000만대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등록돼 있다. 차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나 주차 공간 확보는 증가하는 차량을 소화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다세대 주택이 많고 원룸 밀집지역이 많은 화성동부 궐동파출소 관내의 경우 주차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주차난이 심각해 주차하기가 힘들어 졌다는 것을 지역주민들 모두 알고 있으나 아이러니에게도 개인정보 유출을 꺼려해 주․정차시 운전자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는 운전자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참! 웃픈 현실이다. “주·정차된 차량에 연락처가 없다”라는 112 교통 불편 신고를 포함해서 “주차문제로 시비 발생, 경찰관 요청”이라는 112신고, “주차해둔 차량을 누가 긁고 갔다”라는 112신고가 많을 때는 하루 평균 10건 정도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통서비스 신고 때문에 정말 긴급히 출동해야 하는 순찰차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운전자들이 자신의 연락처를 기재만 한다면 쉽게 해결될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차량에 전화번호를 기재하지 않아 발생하는 신고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운전자들이 연락처를 적어두는 작은 배려를 통해 이웃들끼리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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