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조선시대 통신사와 부산’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박물관, 오사카역사박물관 등에서 통신사 관련자료 110여 점 출품
부산시립박물관(관장 박방용)은 오는 24일부터 12월 6일까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15년 국제교류전 ‘조선시대 통신사와 부산’을 개최한다.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400년 평화의 사절단 통신사를 재조명하고 양국의 발전된 미래상을 기원하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통신사 중 문화사절단의 성격을 띠는 조선시대의 통신사(1607년~1811년, 12회 파견)를 중심으로 사행의 출발지 부산에서의 여정과 부산의 일본인 마을 왜관을 통신사와 관련한 내용을 새롭게 조명했다. 오사카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일본 공·사립박물관 6개 처와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16개 국·공·사립박물관의 귀중한 유물 110여 점이 출품되며 지난 30여 년간 부산시립박물관이 중점적으로 수집했던 통신사 관련 자료도 함께 선보인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오사카역사박물관 신기수컬렉션의 ‘조선통신사어누선도병풍’와 ‘조선통신사소동도’, ‘천화도조선통신사행렬도’이다. 또 통신사가 국서 봉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모습을 담은 고베시립박물관의 ‘조선통신사래조도’도 주목되는 자료다. 이 외에도 부산박물관이 최근 입수한 한·일간 외교 문서인 ‘조선통신사서계’와 ‘대마도주서계’를 비롯한 한일문화 교류의 직접적 자료가 되는 ‘이의양 필 산수도’, ‘계미통신사시고’등도 함께 출품된다. 전시회의 개막식은 23일 오후 4시 부산박물관 부산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조선시대 통신사와 부산’을 주제로 김동철 부산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초청강연회가 열린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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