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베트남 보이스피싱 조직 연계, 국내총책 구속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0/08 [23:26]

베트남 보이스피싱 조직 연계, 국내총책 구속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0/08 [23:26]
부산금정경찰서(서장 박화병)는 베트남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된 국내 보이스피싱 일당 13명을 붙잡아 이중 국내총책 최모씨(34)3명을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단순 통장 모집책 및 통장 판매자 1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베트남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지난 513~69일 사이 A(·54)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금융정보가 유출로 인한 예금 인출 피해를 막아주겠다고 속여 510만원을 가로채는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피해자 B(37)에게 전화를 걸어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데 공증비와 작업비가 필요하다고 속여 1570만원을 가로채는 등 금융기관이나 대부업체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55명으로부터 2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대포통장 모집책 곽모씨(45) 등은 베트남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으로부터 대포통장을 구해 국내 현금인출책에게 공급하라는 지시를 받고 유령 법인 명의로 개설된 대포통장(체크카드) 24매를 매입해 이를 현금인출책들에게 공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베트남 보이스피싱 총책 톰사장과 국내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공급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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