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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 통합 공채, 취준생 칭찬 댓글 이어져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10/11 [12:57]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 공채, 취준생 칭찬 댓글 이어져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10/11 [12:57]
경기도가 그동안 산하 공공기관별로 수시·산발적으로 실시해오던 직원채용을 올 하반기부터 도가 직접 나서 공개채용을 실시키로 한 가운데 이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호응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 통합 공채 소식이 알려진 6일 이후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에는 경기도 일 잘하네요. 이게 진짜 능력중심 채용이지. 다른 기관에서도 경기도를 배워야 한다등 칭찬·관심 댓글이 100건 이상 이어지고 있다.
한 취업 준비생 카페의 A회원은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지역 도청 분들도 이거 벤치마킹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지방공기업도 공정하게 뽑을 거 같네요라는 의견을 게시했으며 B회원은 비록 채용인원은 소수지만 한날한시에 시험이 치러지니 불필요한 경쟁률도 줄이고 지원자가 정말로 지원하고 싶은 곳에 지원할 수 있는 채용시스템인 것 같다. 앞으로도 유지됐으면 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경기도의 통합 공채 소식이 소개된 취업포탈 인크루트 홍보배너는 6일 게시 후 현재 3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는 지난 6일부터 도 산하 10개 공공기관 80명 직원채용계획을 인크루트, 사람인 등 취업전문포털과 경기넷,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Q/A 코너를 만들어 응시생들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풀어주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같은 호응에 대해 이전에는 공공기관별로 수시, 산발적으로 채용이 이뤄져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시험정보를 얻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통합시행으로 취업준비생들의 이런 고충이 해결됐다면서 필기시험 전 서류전형을 없애고 모든 응시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주는 등 스펙보다 능력중심 채용으로 공채의 객관성, 공정성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은 오는 113일부터 10일까지 원서접수, 21일 필기시험, 최종합격자는 12월중 각 공공기관별로 결정할 계획이다.
시험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각 기관 담당자별로 문의하면 인크루트 취업포털 사이트 Q/A 게시판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공개채용이 청년 구직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만큼 내실 있게 준비해서 공정한 채용시험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통합채용시험을 제도적으로 정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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