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제대군인 취업지원 사업 개시

전역 후 인생 이모작은 경기도와 함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3/11 [09:21]

경기도, 제대군인 취업지원 사업 개시

전역 후 인생 이모작은 경기도와 함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3/11 [09:21]
#사례= 27년 간 육군에서 복무하다 상사로 제대한 A(47). A씨는 개인사업을 위해 조기에 전역을 결심하면서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아 전역 후 개인사업장을 운영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A씨는 사업실패 후 가정경제가 어려워지자 가족과 결별하는 아픔을 겪으면서 건설일용직, 대리운전, 식당아르바이트 등 전전하면서 지내며 실의에 빠져있었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경기도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에 대한 소개를 받게 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전담 상담사와의 개인상담과 취업컨설팅을 통해 경력 목표를 재설정하면서 2의 창업(한우요식업)을 위해 식자재 전문업체에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A씨는 내년에 한우전문식당을 여는 새로운 꿈을 향해 하루하루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경기일자리센터가 오는 17일부터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경기도가 지난 2010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이 사업은 3년 간 평균취업률이 83%에 달하면서 제대 군인 취업 지원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총 4기수에 걸쳐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17일부터 2개 교육장(수원, 의정부)에서 4주 간에 걸쳐 진행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밀착상담과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실무교육 등 취업 후 직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마친 후에도 지속적인 취업알선과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5년 이상 복무 전역(예정) 구직자이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각 교육장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박상목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지출이 가장 많을 시기에 전역한 중장년층 제대군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줘 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라고 소개하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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