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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하경찰서는 12일 동거녀를 협박하고 살해하려한 정모씨(32·대부업법 등 2범)를 살인예비, 상해, 재물손괴,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일 새벽 3시 경 18개월 동안 동거한 백모씨(여·23·사하구 하단동)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맥주캔과 주먹으로 안면부 등을 폭행해 상해 2주를 입히고 백씨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백씨의 친구 휴대폰에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수회에 걸쳐 보내 협박한 혐의다. 정씨는 또 8일 낮 12시 54분 경 백씨 등을 살해하기 위해 흉기 6자루와 테이프를 구입해 주거지에 보관한 뒤 흉기를 테이프로 손에 감고 있는 장면 등을 촬영해 휴대폰으로 전송 협박한 혐의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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