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의 어촌계 기금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서장 이석권)는 15일 화성지역에서 거액의 어촌계 기금을 빼돌린 어촌계장 노모씨(47)와 대의원 신모씨(42)를 업무상 횡령 및 사기 혐의로 붙잡아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2012년 12월 29일부터 지난 7월까지 항로확장준설 환원모래기금과 계 발전기금 등을 관리하면서 13차례에 걸쳐 1억 84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다. 노씨는 또 2012년 12월 27일에는 대의원 신씨를 시켜 어장경계표시에 대한 공사대금을 실제보다 부풀려 청구해 공사업체로부터 차액 600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어촌계에도 유사한 비리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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