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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대형 사행성 게임장 실업주 등 3명 구속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0/19 [23:58]

부산경찰, 대형 사행성 게임장 실업주 등 3명 구속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0/19 [23:58]
부산중부경찰서는 19일 부산시 번화가인 남포동에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 약 20억 원을 벌어들인 게임장 실업주 이모씨(48)와 바지사장 박모씨(55), 상무 김모씨(48) 3명을 구속하고 건물주 이모씨(60)와 게임기 제작업자 김모씨(45), 환전상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3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영화관 8층 건물의 지하 1, 지상 1, 2층 등 3개 층에 개·변조된 게임기 350여대를 설치하고 바지사장을 내세워 게임장 이용자들의 지문을 등록한 인식기를 이용해 고객을 관리하고 환전상을 배치하는 등 사행성을 조장한 혐의다.
경찰 수사 결과 실업주이씨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이 사건 게임장에서 성인 오락실을 운영하던 중, ‘바다이야기사건과 관련 소득세 등을 납부하지 않아 국세체납 연체자로 등록된 상태에서 압류 등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박씨를 내세워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게임 제작업자김씨는 서울 을지로 전자상가에서 등급분류 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게임기를 제작해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 2000여대를 판매, 24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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