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병권 경기도행정부지사가 여름철 자연재난 분야별 대책 점검회의를 얄고 있다.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는 3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거 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3대 유형인 산사태, 하천, 지하공간 관련 중점 대책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도는 산사태 취약지역 2286개소 중 비상시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 1169개소를 점검하고, 재해취약계층 조사와 대피조력자를 지정해 산사태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상 특보 발효 시 하천변 이용시설 출입로를 차단함으로써 위험 지역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고 CCTV를 통해 하천변 시설 이용 상황을 지속 관리하도록 했으며, 지하차도에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기상 특보 시 전담인력을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폭염에 직접 노출돼 온열질환 발생비중이 높은 옥외작업장 근로자, 논밭 고령농업인 작업자에 대한 보호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분야별 피해 최소화 방안도 논의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구축해 피해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종 재난위험 취약지역과 관련된 재난 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해 대응 능력을 개선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