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무원 첫 월급 타서 시장에게 ‘테이크아웃 커피’용인시에 첫 임용된 김지혜씨, 임용식때 시장의 장미꽃 선물에 화답
“ 시장님, 장미꽃에 대한 감사의 마음입니다” 경기도 용인시청의 한 새내기 공무원이 첫 월급을 탄 기념으로 정찬민 시장에게 테이크 아웃 커피를 사다 드려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최근 용인시청 세정과에 임용된 김지혜씨(31). 김씨는 첫 월급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 21일 테이크 아웃 커피를 사서 시장실을 찾았다. “임용식때 시장님께서 임용장과 함께 장미꽃 한 송이씩 나눠 주신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아 그에 대한 보답으로 첫 월급 타서 커피를 사드리기로 한 것이에요” 김씨는 “처음에는 시장님이 받아주실까 주저하면서 팀장님께 얘기 했는데 시장님도 흔쾌히 받아주셨다”며 “시장님이 말단 새내기 직원에게도 스스럼없이 편하게 대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동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신입 직원이 사준 커피를 마시면서 “취임한지 1년 반이 지났는데 이 같은 일은 처음이라서 뜻밖이고 당황했다”며 “그러나 젊은 직원들의 당돌하면서도 인간적인 면에 가슴이 훈훈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김씨에게 “이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니 젊은 패기를 가지고 열심히 일 해주길 바란다”며 “시정과 관련해서 건의할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상사를 통해 얘기를 해주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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