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국은행 옛 부산본부, 근·현대 역사공간 재탄생

부산시, 옛 부산본사 매입 후 역사보존 교육장과 관광자원화 공간 등 활용 예정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10/27 [19:57]

한국은행 옛 부산본부, 근·현대 역사공간 재탄생

부산시, 옛 부산본사 매입 후 역사보존 교육장과 관광자원화 공간 등 활용 예정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10/27 [19:57]
부산시는 중구 대청동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건물을 매입키로 결정하고 계약준비에 들어갔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은행 부산본부 옛 청사는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중 대표적 인물인 이천승·홍순호의 작품으로서 1963년에 세워진 근대건축물이고 역사적·건축학적으로 보존적 가치가 높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70호로 지정됐다.
이 일대는 용두산공원, 영도대교, 구미화당백화점, 백산기념관, 40계단, 부산주교좌성당, 국제시장, 부평시장, 근대역사관, 임시수도기념관, 보수동책방골목 등 부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돼 있어 이런 역사자원을 연계하고 아우를 수 있는 복합역사공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돼 왔다.
부산시는 옛 청사를 공공시설로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역사보존 뿐만 아니라 교육장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종 행정적 절차 준비와 매입을 위한 노력을 해온 결과 지난 10월 중순, 부산시와 한국은행은 매매계약키로 서로의 최종의사를 확인하고 계약서안 마련을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올해 중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는 리모델링을 위한 국비신청과 최종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옛 청사가 근대역사관과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조명하고 부산 원도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역사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관광명소, 교육장, 아카이브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서 원도심의 문화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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