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경기도의원, '스마트기기 보급은 100%, 전산망 구축은 11.8%...학내전산망 갖추기 전에 이미 노후화'
이 의원 “이미 교육적 목적으로 스마트기기가 100% 지급됐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영애 | 입력 : 2024/06/19 [18:32]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학수(국민의힘, 평택5) 의원은 지난 5월 보급한 스마트기에 대한 학내전산망구축 사업이 부진한 점을 지적했다.
이학수 의원은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375회 정례회 중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3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 및 예비비’ 심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5월에 스마트기기 100% 보급을 완료했지만 학내전산망구축 사업이 부진하게 진행돼 스마트기기 보급 이후 추가적인 사항이 못 따라가고 있다" 질타했다.
이학수 의원은 “전체 학내전산망 구축사업은 11.8% 집행돼 약 90%인 236억 원이 이월액으로 넘어간 상태”라며 “문제는 학교무선인프라 확충 사업이 5.8%만 집행돼 231억 원을 넘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미 교육적 목적으로 스마트기기가 100% 지급됐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활용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기 고장과 분실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요즘은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에서도 스마트기기를 통한 학습이 이뤄지고 있는데, 보급된 스마트기기는 학생들이 언제든지 가지고 다니면서 가정, 학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기기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활용 등을 고민하면서 합리적 사용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도에 AI 교과서가 도입될 예정으로 적기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교과서 무게를 줄여야 한다”며 “AI 교과서는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의 전환을 이끌고 학습 성과의 극대화로 이어져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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