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기자수첩)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새싹의 향연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3/13 [23:07]

(기자수첩)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새싹의 향연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3/13 [23:07]
나무22.jpg

 
냉이 (2).jpg▲ 봄을 알리는 냉이의 향긋한 내음에 발길이 멈춰졌다. (이영애 기자)

 
엄마 무슨 냄새죠?”
~ 냉이 된장찌개
! 향긋한 냄새~ 맛있겠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겨우내 자리를 빼앗겼던 새싹들은 자연에 순응하며 자기 자리를 지키고 서있다.
사람들은 경칩이 지났어도 춥다고 겨울 외투를 입고도 웅크리고 다니지만 풀들은 수줍게 얼굴을 내민다.
사랑한다, 존경한다, 역시 자연은 우리에게 크나 큰 축복을 준다.
‘~~’ 마트는 걱정이 되겠다. 봄바람 난 아줌마들이 산과 들에서 호미를 들이대면 마트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봄이 오면 생각나는 말이 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온다!   우리네 선조들이 빼앗긴 들을 되찾기 위해 흘린 피와 혼이 우리네 몸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피를 물려받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에 빠져 있다.
나만 아니면 돼’, ‘당리당략’, ‘토사구팽
박정희 전 대통령 살해 사건,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 박근혜 대통령 상해 사건, 노무현 전 대통령 투신자살 사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도지사 출마 선언, 안철수 의원 신당 창당 준비, 야당 합당 결의, 국정원 사건, 장외집회 촛불 시위 등이 언론과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 하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시민과 도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31 독립만세 운동, 625 학도병들의 열정, 새마을 운동, 정치 개혁을 위한 여야당의 몸부림 등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친다.
봄이 왔어요.
봄을 느끼고 싶습니다!
나물 캐는 여인네들의 마음처럼 향긋한 봄 내음을 전해 주시길...
 
 
  • 도배방지 이미지

기획/특집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