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지켜본 소회를 밝혔다.
채상병 순직 1주년을 한 달 남겨놓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청문회에 참석해 증인 선서를 거부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증인으로 참석한 이 전 장관은“현재 공수처에 고발돼 피고발인 신분으로 돼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 뒤 “특검법안의 수사 대상에도 그 고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국회 증언 및 감정법 제3조’, ‘형사소송법 제148조’에 근거해 법률상 보장된 근거에 따라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훈 대령이 이날 청문회에 출석해 “한 사람의 격노로 모든것이 꼬이고,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습니다”라고 말한 글을 옮겨 적었다.
김 지사는 “오늘 청문회는 박정훈 대령의 저 한마디로 모든 것이 명확해 졌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것이 대통령이 말한 ‘법치’입니까? 결자해지하십시오”라며 “그래야 국회도 경제도 민생도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통령이 불행해지지 않을 마지막 기회”라며 “7월 19일, 채 해병이 순직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고 강조한 뒤 “더 이상 부끄러운 나라는 되지 말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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