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이 대포차량으로 100억 원대 부당이득 챙겨경기지방경찰청 광수대, 대포차량 거래사이트 운영 등 조직폭력배 포함 265명 붙잡아
대포차 유통사이트를 통해 1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조직폭력배 등 26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대포차량 수천여대를 불법 유통해 1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대포차량 거래사이트 운영자 박모씨(30) 등 10명과 조직폭력배 김모씨(24) 등 27명, 거래 사이트를 통해 대포차를 판매한 노모씨(33) 등 265명을 붙잡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18명을 구속하고 2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10명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대포차 거래사이트를 운영하며 대포차 2700여 대를 불법 유통해 64억 원 상당 부당이익을 챙겼으며 조직폭력배인 김씨 등 27명은 2013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88카 사이트를 이용해 1000여대의 대포차량을 판매해 20억 원 상당 범죄수익금을 취득한 혐의다.개인 판매자 최씨 등 228명은 2012년 1월부터 올 9월까지 거래사이트에서 차량을 구입한 뒤 다시 매물로 올려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1000여대의 대포차량을 판매해 20억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박씨 등은 또 대포차량 판매수익 외에도 월 평균 2000만 원의 배너광고 수익도 챙겼 으며 해커를 고용해 경쟁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토록 해 접속률을 높였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또 최씨 등 10여명의 개인 판매자들은 매입한 대포차량의 부품을 판매한 뒤 무단 폐차하거나 사고차량을 낙찰 받은 후 차대번호를 오려내 대포차량에 부착하는 수법으로 정상차량으로 둔갑시킨 뒤 국내에 유통하거나 해외로 밀수출한 사실도 밝혀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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