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면서 정부의 행정서비스가 달라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과거 정부에서는 국민들에게 일방적으로 공공 서비스를 제공했다. 국민들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바로 이것이 정부1.0의 모습이다. 그 이후 양방향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인 정부2.0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했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정부3.0 패러다임 속에 살고 있다. 정부3.0이라는 용어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히 그게 무엇라고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정부3.0이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앞서 설명한 과거 정부의 형태와 비교한다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정부1.0이 일방향 행정서비스 제공, 정부 2.0이 양방향 행정서비스 제공이라면, 정부3.0은 바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 말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춰 국가보훈처에서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3.0’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우선,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방부, 병무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6․25참전 미등록자들을 계속 발굴․등록하고, 그에 합당한 예우 및 명예선양을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별, 학교별 전투영웅 추모시설 및 명비 설치, 공공기관 청사 시설 호국영웅 명칭부여 등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호국영웅의 나라사랑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고령의 보훈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가사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복지서비스 또한 정부3.0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점점 독거․복합질환 등 생활이 불편한 고령의 국가유공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보훈복지인력을 증원하고 요양원을 개원하는 등 의료복지 부문의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생활 보장을 위해 매년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기초생활급여를 덜 받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부처와 협업해 법을 개정함으로써 차감 없이 전액 지원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LPG복지카드와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카드 통합,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지원, 유가족에게 현충원 묘소 사진 보내기 서비스 등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부3.0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그 분들을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더욱 1:1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국가유공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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