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호·한지아 국회의원, 국경없는의사회,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과 세미나 가져글로벌 보건 의료 분야에서의 진단 격차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치열한 논의의 장
[경인통신=조현민기자]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차지호(더불어민주당,오산시) 국회의원과 한지아(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 국경없는의사회,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이 함께‘글로벌 보건의료 진단 형평성 개선과 한국의 역할’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 세계 항생제 내성 결핵을 앓는 아동의 80%가 진단을 제대로 받지 못해 적절한 치료로 연결되지 못하는 등의 국가 간 격차를 줄이는 제도와 시스템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차지호 의원은 “이번 세미나는 국제 보건의료 단체와 정부 관계 부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국제 보건 역할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과 재원, 특히 발전된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진단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엠마 켐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한국은 수백만의 생명을 살릴수 있는 우수한 기술과 재원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저소득국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이 협력할 많은 기회를 제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작한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스테인 드보르그라브 국경없는 의사회 엑세스 캠페인 부분 책임은 “한국은 입증된 선진 기술과 탄탄한 진단 산업으로 진단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한이 라이트재단 대표는 “전 세계 인구의 47%는 여전히 제대로 된 진단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진단 접근성 격차가 심각하다”며 “한국 제약 바이오의 강점은 진단 격차 해소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규호 국무조정실 국장은 “한국이 글로벌 펀드나 세계백신면역연합에 대한 재정 기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과 협력하여 국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승령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개발과장도 “국경없는의사회와 소통하며 국내 진단 기업들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승용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이상원 질병관리청 국장, 최의열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 회장 또한 “부처 지원을 통해 중저소득국가의 보건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여야 국회의원, 국경없는 의사회,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관련 정부 부처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보건의료 분야와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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