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화상재단, 몸짱소방관과 함께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몸짱소방관 선발대회 출신 현직 소방관 참여한 2016년도 달력 수익금 전액 기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이 몸짱소방관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화상환자 치료비 마련에 힘을 모았다. 한림화상재단은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 출신의 현직 소방관 14명이 참여해 제작한 2016년 달력의 수익금 전액을 올해 말 기부 받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없는 화상환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몸짱소방관과 한림화상재단의 인연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서울시 몸짱소방관 13명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2015년 달력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1500부가 판매됐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달력 수익금 전액인 1600여만 원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했고 2명의 화상 환아 치료비로 사용했다. 지원 환아 중 한 명인 신동아(4․가명) 환아는 당시 뜨거운 기름에 오른팔과 몸통, 허벅지, 엉덩이에 화상을 입었다. 환아의 가정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6명의 자녀를 키우며 힘들게 지내고 있던 상황. 동아는 화상상처에 따른 계속되는 통증과 당김 현상으로 재활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늘어나는 비용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어려웠다. 하지만 달력 기부금을 통해 병원 외래치료를 받으면서 화상 상처에 따른 가려움증이 크게 감소됐으며 현재까지 약품을 지원받아 흉터관리를 해 많이 회복된 상태다. 한림화상재단측은 “이번 몸짱소방관 달력을 통한 후원금 역시 치료가 필요한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급성기 치료수술비, 재건 성형수술비, 재활치료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화상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를 통해 모인 기금은 오는 12월 24일 소방재난본부의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한림화상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몸짱 소방관과 함께하는 화상환자 돕기 희망나눔’ 행사를 열고 고통 받는 화상환자의 치료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이날 한림화상재단은 행사장 내 부스를 설치해 화상경험자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림화상재단(www.hallymburnfund.org)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직원들이 ‘우리 환자는 우리가 돕자’는 취지로 2003년 모금을 시작해 많은 이들의 동참을 통해 나눔을 실천코자 2008년 6월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림화상재단은 화상 경험자의 행복한 삶을 위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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