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일제강점기 금강산관광 역사 엽서에서 찾다금강산관광 재개기원 특별기획전, ‘엽서에 봉인된 80년 전 금강산탐승’
일제강점기 때의 금강산관광 역사가 엽서를 통해 되살아난다. 일제강점기 때의 금강산관광 역사가 엽서를 통해 되살아난다. 강원도디엠제트박물관(관장 김광삼)은 18일 DMZ박물관 2기획전시실에서 ‘엽서에 봉인된 80년 전 금강산 탐승’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내년 7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다시가자 금강산 3524일의 기억 금강산관광 사진전’에 이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기원하는 연속기획 특별전이다. 전시 유물은 DMZ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관광 기념품인 사진엽서와 관련자료 중에서 50여 점을 엄선했다. 이와 함께 관광 안내지도, 전단지, 엽서에 찍힌 관광통신일부인과 기념스탬프 등이 소개된다. 금강산을 관광 상품화하고자 했던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록물이다. 금강산 명승지마다 깃들어 있는 선조들의 이야기로 구성한 ‘금강산탐승 보드게임’을 통해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관람객들이 금강산의 대표적인 명승지와 관광코스를 알고, 그 속에 담긴 전설과 민담을 학습할 수 있는 전시연계 특별체험도 마련된다. 한반도가 분단된 지 어느새 70년이 됐다.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민족의 명산, 금강의 혼과 정기를 회복해 잃어버렸던 ‘금강산 유람’의 원형을 찾아 나아가는 출발점이 됐으면 하는 것이 강원도디엠제트박물관 측 희망이다. 김광삼 강원도디엠제트박물관장은 “비무장지대(DMZ)로 가로막힌 ‘금강산 가는 길’이 하루 빨리 다시 열리기를 기원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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