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서 올해 가장 살고 싶은 마을은 어디일까 광주광역시 2회 우리마을자랑대회가 20일 오후 7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결선에 오른 11개 마을들은 프레젠테이션과 다양한 퍼포먼스, 응원전 등으로 자신들의 마을을 마음껏 자랑하고 청중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랑대회에서는 서구 ‘우리동네 무늬만 학교’가 가장 함께 살고 싶은 마을로 선정돼 대상을 받았으며 우수마을에는 동구 주남마을, 북구 생태마을 삼각골, 문산마을, 광산구 철쭉마을, 비아까망이․맹글라우 등 5개 마을이 선정됐고 장려상에는 서구 내방마루 작은도서관, 파랑새 원룸타운 협의회, 남구 까치마을, 달팽이마을, 북구 일곡2차 현대아파트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서구 ‘우리동네 무늬만 학교’는 마을을 통한 보육 문제의 해결과 문화공간의 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는 주민을 중심으로 지역아동센터, 동 주민센터, 서초등학교, 주민자치위원회 등 마을의 자원이 결합해 아이들을 함께 돌보고 돌봄을 받은 아이들이 다시 마을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마을공동체다. 우수마을로 선정된 동구 주남마을은 5․18의 아픔을 간직한 주민들이 모여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시작으로 마을사료관과 위령비, 버스 총격사건을 형상화한 버스승강장 설치, 솟대 세우기 등 민주․인권․평화를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마을공동체다. 북구 생태마을 삼각골은 복개된 하천부지에 조성한 텃밭을 거점으로 주민들이 함께 밭을 일구고 교류하며 형성된 곳으로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텃밭을 일구고 재배한 채소를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마을공동체다. 광산구 비아까망이․맹글라우는 작은도서관을 거점으로 나아가 비아시장에 목공소를 만들어 시장 내 점포의 간판을 만들고 인근 주민을 상대로 한 목공체험을 실시해온 마을이다. 함께 살고 싶은 마을 11개는 지속적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며 재미나게 살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접수를 받아 32개 마을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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