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올해 개발한 벼와 고구마의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공모하는 벼 품종은 흑미와 적미의 유전자가 동시에 발현되는 품종이다. 현미의 색은 흑색으로 보이며 기존 흑미나 적미 품종보다 노화‧세포 손상 억제 등 항산화활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고구마는 육색이 자주색으로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다. 기존 자색고구마 ‘자미’, ‘신자미’ 보다 찐고구마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품종 특성이 잘 표현된 쉬운 이름을 지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응모 방법은 농촌진흥청(www.rda.go.kr)·국립식량과학원(www.nics.go.kr) 누리집과 트위터(http://twitter.com/cropkorea)·페이스북(www.facebook. com/cropkorea)의 알림창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모두 12점을 선발하며 최우수상 2점(작목별 1점)은 새로운 품종 이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장려상 6점에 대해 각각 30만 원, 10만 원, 5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수여한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계절과 계절 사이에 해를 담은 벼를 의미하는 ‘해담쌀’, 검을 흑(黑)과 낙화생(落花生 : 땅콩의 한자어)의 합성어인 ‘흑생’ 땅콩이 새 이름을 얻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식량 작물의 품종 개발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새 품종 이름 공모’를 이어가고 있다” 라며 “정부3.0에 맞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친밀하게 다가가는 농업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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