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경기도, 롯데쇼핑(주)과의 오산 펜타빌리지 투자협약(MOU) 체결과 관련해 오산시의회는 20일 오후 2시 시의회 2회의실에서 최웅수 의장, 김지혜 부의장, 김미정 의원, 윤한섭 의원, 김진원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에 따른 입장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이날 “투자협약은 누구를 위한 투자인가! 대기업의 이기심이 지역 상권을 무너뜨리는 미래가 보인다“ 고 강력히 비난했다. 시의회는 또 “부산동 일원 약 3만 8000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가장 치명적인 영향은 중소 상인들을 실직상태로 내모는 것”이라며 “오산의 생산자 판로를 막고 지역경제의 흐름을 막아 오산 경제 동맥경화를 고착화 시켜 고사되는 현실이 눈앞으로 다가 옮을 직시해야 한다”고 반대 수위를 높였다. 특히 “다수 시민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중대한 결정사항에 대해 오산시의회의 의견청취도 생략했고 시민의견 수렴과정도 없이 시민을 거리로 나앉게 하는 거대한 쇼핑몰 투자협약 체결은 누구를 위해 울리는 종소리 인지가 의문”이라며 “모든 지방자치 단체에서 늘 강조해 오던 첨단 산업 생명공학, IT, 디자인 등 사업유치는 21만 오산시민이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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