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격노(?)’ 동영상은 ‘반전’ 동영상”강민석 경기도대변인, 6일 서면브리핑 통해 “사실은 ‘격노(?)’ 동영상이 아니라 ‘반전(反轉)’ 동영상” 강조
[경인통신=이영애기자] 지난 2일 ‘김동연 격노 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김동연 경기도 지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 이목이 쏠렸다.
해당 동영상에는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경기도지사 비서실 여비서관이 컵라면을 끓여오자 김 지사가 “이 일을 하고 싶어요? 지사라고 이런 것 부탁하는 것 싫어. 우린 이런 룰 깨자고. 그게 너무 답답해”라고 화를 내며 여비서관을 훈계했다.
이후 김 지사는 그 컵라면을 먹으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축이 여성 경제활동인구 늘리는 것”이라며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하면 안 돼”라며 답답해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해당 동영상에는 6976개의 ‘좋아요’와 함께 534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가 됐고 김동연 지사가 해당 동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의도를 놓고도 ‘위선이다, 관심끌기다’라는 등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강민석 경기도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주 금요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동연 지사의 동영상이 화제”라며 “사실은 ‘격노(?)’ 동영상이 아니라 ‘반전’ 동영상”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격노(?)는 일부분일 뿐 1차 반전(유리천장깨기)에 이어 2차 반전(“너무너무 배가 고파...”)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해당 동영상 속 회의는 꽤 오래전(약 3~4개월 전) 이며, 영상 속 김동연 지사의 셔츠가 긴 팔임을 주목해 달라”며 “도지사 주재 공식 회의는 기록 및 공유를 위해 촬영을 하곤하는 데 당시 회의도 촬영을 맡은 비서관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일부에 공유한 뒤 보관 중이던 것이다. 애초 인스타그램에 올리려 촬영한 것은 아니다. 그랬다면 이미 몇 달 전에 올라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의 인스타그램 ‘반전 동영상’에는 오늘 오전 9시 40분 현재 ‘좋아요’가 6976개, 댓글이 534개가 달렸다, 댓글 모두 살펴본 결과 10여개 정도만이 악플을 포함해 부정적(약 2%)인 반응이었고, 98%에 이르는 댓글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강민석 대변인은 “김동연 지사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자 ‘도청 여성 직원들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들어온 분들인데, 그런 여성 직원들이 허드렛일이나 해서야 되겠나. 여성 직원 중에서 간부도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려면 일을 통해서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일할 시간에 차 심부름하고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