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아라마끼 시게토(야마나시가꾸잉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일본아동권리협약종합연구소 운영위원의 방문을 받고 경기혁신교육정책에 대한 연구·실천 방안을 교류했다. 아라마끼 시게토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한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지자체라고 생각한다”면서 “방문할 때마다 좋은 정책들이 계속 발굴돼 경기도교육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인권정책, 마을교육공동체 등의 추진현황을 파악하고 일본에 알리기 위함”이라며 “한국과 일본 아동이 처해있는 상황이 유사하기 때문에 많이 배워가겠다”고 전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연구소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와 ‘꿈의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2016년도에 중점적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은 ‘학교민주주의 확립’”이라며 “경기도는 교육규모가 대한민국의 1/4이 넘고 대단히 다양하다. 다양성을 우리 교육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것도 과제”라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재정 교육감은 “그 힘의 원천은 바로 ‘학생’”이라면서 “학생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정책은 현장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아동권리협약종합연구소는 한일 간 혁신교육과 생인권 연구와 교류방안 협의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도교육청을 방문하고 있다. 일본아동권리협약종합연구소는 2002년 4월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아동청소년 인권관련 교육, 복지, 법률 전문가와 민간단체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 기관이다. 현재 유엔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포괄적 협의지위를 부여받은 국제NGO 단체로 국제사회에서 활발한 연구와 실천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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