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형 시민안전모델 확대 가동' 대부도 해양 안전 이상 無
이민근 시장“안산시는 서해안 대표 관광지… 해상 안전에도 만전 기할 것”
이순희 | 입력 : 2024/08/08 [10:16]
▲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확대 가동' 대부도 해양 안전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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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순희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대부도 전역에 걸쳐 해상 안전 점검에 나섰다.
안산시는 7일 오후 대부도 일원에서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최진모)·안산소방서와 함께 ‘8회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민근 안산시장, 최진모 평택해양경찰서장, 김수철 안산소방서 재난대응과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에 걸쳐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경비정에 탑승해 대부도 전 지역을 해상 시찰하는 등 현장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대부파출소와 안산파출소를 차례로 방문해 업무 현안에 대해 브리핑받고 근무자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자체·해경·소방 합동 대부도 전역 해상 순찰 안산시·평택해양경찰서·안산소방서가 함께한 이번 대부도 해상 합동 현장점검은 전국 최초로 시도됐다. 이날 점검은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50톤급 경비정 P-108호에 탑승, 탄도항 선착장에서 출발해 제부도·선재도·방아머리 해안에 이르기까지 18해리(약 33km)에 이르는 대부도 전 구간을 직접 시찰하며 해상 안전 대비 상황을 파악하고, 최근 발생한 사건‧사고 등을 보고받았다. 이어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 예방 및 대응 △안산∼대부도 뱃길 운항 대책 △방아머리 해안 여름철 행락객 운집으로 인한 수상레저활동 사고 예방 △시화호 불법 조업행위 공동 단속 △해양오염 방지 및 사후 처리를 위한 대책 등 해양 안전과 관련해 기관별 협력을 위한 다양한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최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양안전문화 확산과 ‘바다의 안전벨트, 생명조끼’라 불리는 구명조끼의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해양경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연안에서 1008명의 국민이 사고(총 651건)를 당했으며, 이중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인원은 139명으로 착용률이 14%에 불과해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날 3기관은 대부도 해양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와 공조의 필요성을 인지한 만큼 이후 다른 유관기관도 함께 모여 정기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진모 평택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첫 해상 순찰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해양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부도는 연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직원들의 기민한 대응과 신속한 출동체계 구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은 이어 “방아머리 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이 1년 중 최대로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상 안전관리에 모든 자원을 가용하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합동 순찰을 계기로 기관 간 더욱 굳건한 ‘시민안전모델’ 정립을 통해 촘촘한 해상 안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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