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강원, 접경지역 생산 농축산물 군납 대폭 늘어나

32개 품목 2만 91톤, 올해 납품하는 물량보다 약 25% 늘어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5/12/03 [20:09]

강원, 접경지역 생산 농축산물 군납 대폭 늘어나

32개 품목 2만 91톤, 올해 납품하는 물량보다 약 25% 늘어
이영애기자 | 입력 : 2015/12/03 [20:09]
2016년부터 강원도 농·축산물이 군인들 식단에 먼저 오른다.
강원도는 접경지역 생산 농··수산물 군납품목 지정 및 원품 사용 업체 인증관리에 관한고시시행으로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이 군 급식조달에 우선 납품이 가능해짐에 따라 군납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1일 국방부 고시로 이 제도가 처음 시행됨에 따라 그 동안 추진지침 마련, 도와 시군 접경지역 품목지정 위원회 구성 등을 마쳤으며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 6개 시군으로부터 품목지정 신청을 받아 왔다.
지난 1일 개최된 강원도 접경지역 지정품목 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납품품목을 최종 확정했으며 관련내용을 국방부 등에 통보해 2016년부터 접경지역 주둔 군부대에 우선 납품키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접경지역 군 급식 우선 납품 농축산물은 모두 32개 품목 291톤으로 이는 올해 납품하는 물량보다 약 25%가 늘어난 규모다.
이중 농산물이 전년대비 27.3% 늘어난 29개 품목에 14753, 과일류(4품목/451), 과채류(10/1401), 버섯류(4/1593), 곡물류(1/9), 양념채소류(3/1461), 엽근채소류(7/9838)이며 축산물은 전년대비 19.2% 늘어 3개 품목에 6148톤이며 돼지고기(2532), 닭고기(2148), 계란(1468)이다.
신규품목으로 복숭아, 포도, 수박 등 5개 품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중 춘천철원축협 우유 등 2개 업체, 10개 품목을 원품사용업체로 인증해 방위사업청에 추천키로 했다.
이번에 군납품목으로 지정된 농축산물은 향후 3년간 접경지역 군 급식에 우선 납품되며 기간내에 품목 추가 또는 제외도 가능하다.
강원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군납품목 발굴·확대와 함께 군납 활성화를 위한 저온유통체계 구축 등 필요한 시설도 지원해 나갈 계획으로 이번 고시 시행으로 향후 농축산물의 가격안정과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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