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국고에서 누리과정비 전액 부담해야”이재정 교육감 “보육대란 초래하는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국회에서 통과된 2016년 예산에 대해 “학교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누리과정비는 전액 국고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12월 2일 국회에서 통과된 2016년 예산을 보며 이후 보육대란을 초래하는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라며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소요액 2조 1000억원의 15%에도 못 미치는 3000억원을 누리과정비도 아닌 학교시설 개선으로 우회지원 한다는 무책임한 결정과 편법 지원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또 “내년 1월부터 만3세~만5세 영유아와 부모들이 겪게 될 혼란은 대통령 공약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정부의 잘못된 판단과 책임이다. 경기도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미편성액은 5459억원에 달하며 편법지원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토로한 뒤 “2015년말 기준 지방교육채 및 BTL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총 부채가 6조 5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50.7%에 이르러 지방채 발행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더 이상 학교와 학생에게 피해와 양보를 강요하지 말고 국고에서 누리과정비 전액을 부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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