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로 온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 인천에서 인권영화와 함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미추홀도서관은 세계인권선언기념일(12월 10일)을 맞아 오는 12일 오후 2시 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도서관 인권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도서관인권영화상영회는 지난 2008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의 주최 하에 전국의 공공, 학교도서관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인권선언 기념행사다. 이번 미추홀도서관 인권영화상영회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별별이야기2 : 여섯 빛깔 이야기’가 상영되며 김향규 국가인권위원회 교육운영팀장의 인권 강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상영회 장소 입구에서는 상영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영화 관람의 추억과 그 의미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하고 영화와 관람에 대한 짧은 소감을 남길 수 있는 ‘별(別)난 포토, 별(別)난 소감’코너가 운영된다. 영화 ‘별별이야기2 : 여섯 빛깔 이야기’는 이주노동자, 장애인, 출산과 육아 문제 등 우리 사회에서 주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여섯 가지 인권문제를 다룬 옴니버스식 애니메이션 영화다. 남녀노소 쉽고 재미있게 인권문제에 다가갈 수 있어 가족들과 함께 주말 영화 나들이를 하기에도 좋은 영화다. 영화 상영에 이어 진행되는 김향규 팀장의 인권 강연 역시 대중적인 이슈를 통해 우리가 지나쳤던 다양한 인권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인권 문제는 우리의 삶 밖의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지만 언제든 나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이번 상영회를 계기로 시민들이 인권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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